타자 연습 - 연습 5

닫고 입력 시작

이번 터치 타이핑 연습은 기본 행 위쪽에 있는 줄을 다룹니다. 이 줄은 QWERTY, QWERTZ, AZERTY와 같은 대표적인 키보드 배열을 구분해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줄 이름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첫 여섯 개의 키에서 따왔죠. 이론은 이 정도로 하고 본격적으로 레슨을 시작해 봅시다.

이번 단계에서도 검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본 위치에서 손가락을 위쪽으로 이동해 돌기가 있는 키에서 윗줄의 키로 올라가게 됩니다. 키보드는 키들이 정확히 위아래로 정렬되지 않고 계단처럼 사선으로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문제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옛날 타자기 역시 키가 사선으로 배열되어 있었습니다. 우리의 두 손도 서로 평행하게 놓이는 것이 아니라 약간 각도를 이루고 있어 이런 배열이 더 자연스럽고 손 근육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레슨을 진행하면서 키보드를 바라볼 때, 지금의 키보드가 수십 년에 걸친 진화의 결과라는 사실을 떠올려 보세요. 동시에 현대의 컴퓨터 키보드는 고전적인 타자기와 완전히 다른 존재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낡은 도구를 쓰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노트북과 다양한 입력 장치가 여전히 생산되고 있으며, 새로운 설계를 적용한 키보드도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키보드 타이핑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현재의 현실입니다. 스마트폰 화면이 편리하더라도 전문적인 작업에서 스마트폰만으로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작성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부 작가는 음성으로 내용을 받아 적게 하지만 그 비중은 크지 않습니다. 음성 인식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키보드로 직접 입력하면 이전 문장을 확인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문장을 만들고 바로 수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음성을 통해 텍스트를 만들더라도 세밀한 수정은 결국 키보드에서 이루어지곤 합니다.

여러분이 터치 타이핑을 배우기로 결정한 것은 참 잘한 일입니다. 이 투자는 결코 후회로 남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