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터치 타이핑 레슨에서는 새끼손가락으로 타이핑하는 법을 연습합니다. 사용하는 키보드 배열에 따라 조금 더 쉽거나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떤 노트북과 데스크톱 키보드는 윗줄에 13개의 키가 있고, 어떤 키보드는 12개만 있습니다. 대개 엔터 키가 큰지 작은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키보드 배열이 여러 종류이니 하나만 익히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키보드를 바꾸면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할 것 같다는 걱정도 생기죠.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실제 배열의 차이는 `|`, `\`, `<`, `>` 같은 자주 쓰지 않는 몇몇 키에 국한됩니다. 언어마다 세부 차이가 있긴 하지만, 빠른 타자를 연습할 때는 우선 한 언어에 집중하게 됩니다.
영어에서는 QWERTY 배열을 쓰고 프랑스어에서는 널리 쓰이는 AZERTY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운영체제의 키보드 설정을 자주 바꾸며 쓰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해당 언어에 필요한 발음 기호를 지원하는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배열을 사용하든, 혹은 여러 키보드를 번갈아 쓰더라도 핵심은 각 키를 올바른 손가락으로 누르는 습관입니다. 키보드를 잠깐 바라보더라도 지정된 손가락으로 정확히 누르는 편이, 키보드를 보지 않으면서도 잘못된 손가락으로 눌러 실수를 반복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