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빠른 타자 연습을 이어갑니다. 이번 레슨에서는 새끼손가락으로 단 두 개의 키를 연습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새끼손가락은 윗줄에서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실제로 검지는 각 손마다 8개의 키를 담당하고, 새끼손가락은 키보드 배열에 따라 6~8개의 키를 눌러야 합니다.
이 단계까지 왔다면 아마도 물리적인 키보드에서 빠른 타자를 배우고 있을 것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모바일 기기가 세상을 장악했지만, 여전히 노트북은 생산되고 있습니다. 한때 상상하기 힘들었던 애플의 iPad Pro에도 이제 터치패드를 갖춘 물리 키보드가 등장했죠.
화면 위 가상 키보드는 편안하지 않습니다. 거의 항상 크기가 작아 키보드를 보지 않고 입력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패드용 풀사이즈 물리 키보드가 공개되었을 때 많은 사람이 환영했습니다.
그렇다고 화면 키보드가 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사람들은 작은 장치를 원하고, 물리 키보드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니까요. 다만 태블릿과 같은 기기에서는 화면 키보드가 점점 발전해 물리 키보드에 가까운 촉감을 제공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된다면 화면 키보드로 타이핑하는 일도 훨씬 편안해질 것입니다.